CU, 내년도 가맹점 상생협약..."'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등 신설, 점주 성장 가속"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19 11:06:19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는 제도 방향성은 올해 기조를 유지하되 지원 범위와 금액 확대에 초점을 둔 내년도 상생지원안을 발표했다.
앞서 2022년 상생안을 통해 CU는 기존 단순 비용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가맹점 실질 매출 향상을 돕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 역대 최대 규모 지원을 통해 점포 일반 상품 매출 향상을 이끌어왔다. 현재 점포당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수준이다. 신규 상생 지원안 적용 후 CU 가맹점은 신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2% 오르고 같은 기간 폐지 지원 대상 상품 매출도 13% 확대됐다. 해당 상생안은 ▲발주 지원금(이외 폐기 지원금) 확대 ▲신상품 도입 지원금 신설 ▲운영력 인센티브 등을 신규 도입했다.
무엇보다 CU는 내년도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본격적으로 가맹점 수익 성장 가속화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폐기 지원 금액 확대가 대표적인 변화다. 간편식과 디저트, 냉장 안주, 과일·채소, 반찬 등 41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월별 최대 폐기 지원 한도는 점포당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처럼 기존 지원 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힘든 가맹점주를 위해 상생 협력 펀드 이자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해당 제도는 대출 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해준다. 대출 금액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원 자격도 크게 완화했다.
작년 신규 도입한 생산물 배상 책임 보험도 기존 즉석 조리에 한정된 배상 범위를 식품과 비식품 전체로 확대한다. 이외 ▲통합 유지 보수 업체 관리 대상 품목 무료 교체 ▲중집기 기능성 부품 지원 ▲점포 간판 및 조명 교체 등 점포 운영 관련 시설 항목들 서비스 지원 기준은 올해와 같다.
이번 상생안에서는 장기간 판매 안 된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신설한다. 직전 분기 신상품 도입률 기준에 따라 가맹점에 분기마다 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월 최대 15만원의 기존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CU는 점포 기본기 향상을 위한 지원책도 유지한다. 점포 청결·서비스·상품 운영력 등 고객 만족 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점은 별도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외 가맹점주 대상의 상생·복지 프로그램도 기존 프랜차이즈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CU 가맹점주는 법인 콘도·리조트 ▲전용 복지몰 ▲냉동·냉장 식품 간접 피해 보상 보험 ▲전국 종합건강검진처 할인 ▲무료 노무·법무·세무 상담 ▲안심 근무 보험 무료 가입 ▲노무 관리 솔루션 무료 이용 등을 누릴 수 있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내실 있는 투자로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둔 올해 상생 지원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틀에서의 지원 방향은 유지하고 세부 항목들 기준을 확대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점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추가·보완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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