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누적 판매량 1000만병 넘었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3-12 00:00:49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국순당(대표 배상민)은 프리미엄급 막걸리 '옛날막걸리 古' 누적 판매량이 1000만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지난 2012년 5월에 일반 막걸리보다 두 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출시, 10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누리며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양곡보호령으로 막걸리 원료가 쌀에서 밀로 바뀐 1965년 이전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제조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고 인공 감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빚는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단맛과 구수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유산균이 발효되며 만든 풍부한 젖산으로 자연스럽게 입에 감기는 신맛이 난다. 적당하게 걸쭉해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옛날막걸리 古'는 알코올 도수 7.8도로 시중에 판매 중인 보통 막걸리보다 2도 가량 높아 무게감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 7도로 내놨지만 묵직한 질감과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위해 출시 후 알코올 도수를 현재 도수인 7.8도로 올렸다.
초기엔 소형 양조장에서 제조, 판매하는 제품 콘셉트로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이다가 호응이 커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
국순당은 '옛날막걸리 古'가 10년이 넘는 기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재현한 데서 찾는다.
누룩 사용량이 많아 색도 진한 미숫가루 색으로 다른 막걸리와 차이가 있다. 막걸리는 현대를 거치며 일본식 누룩 도입, 수입쌀과 밀가루 사용 등으로 다양화하며 정통 쌀막걸리 맛을 유지한 제품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됐다.
이런 시장에서 '옛날 막걸리 古'는 정통 막걸리 맛을 재현해 장년층의 양조장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주류 시장의 꾸준한 저도주 열풍속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보다 높여 진한 막걸리 맛으로 차별화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국순당 관계자는 "옛날막걸리 古는 1960년대에 즐기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청정지역 강원도 양조장에서 현대적인 설비에 맞게 재해석해 빚은 향수와 추억의 막걸리"라며 "MZ세대는 제품의 의미와 정서, 담겨진 문화까지 즐기는 합리적 가치 소비를 중시하기에 우리 누룩 풍미를 담은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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