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에 중동 첫 B2B AI홈 체험공간…글로벌 사우스 공략 확대

리야드서 가전·공조·전력·보안 통합 솔루션 선봬
2030년 사우디 스마트홈 시장 87억달러 전망
연내 제다·담맘으로 B2B 고객 접점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14 14:29:0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과 건물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지역 최초의 B2B 전용 AI홈 체험공간을 열고, 현지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야드 브랜드샵에 마련된 체험공간은 거실·주방·침실·욕실 등 현지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바탕으로, 오븐·후드·냉장고 등 현지 맞춤형 빌트인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가구를 함께 배치해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몄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오픈한 중동 최초의 B2B 전용 AI홈 체험공간/사진=LG전자 제공

 

방문객은 AI가 생활 패턴과 공간 특성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공간에서는 AI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연결된 AI홈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으로 공간을 제어할 수 있으며 ‘호미 프로’와 연동해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보안 기업 아사 아블로이 등과 협력해 AI 기반 가전부터 공조, 전력 관리, 보안까지 아우르는 건물 관리 턴키 솔루션도 선보였다.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와 호스피탈리티 사업자 등 B2B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스마트 빌딩과 프리미엄 주거단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호라이즌에 따르면 사우디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0억달러에서 2030년 약 87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7% 이상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현지 개발 수요를 AI홈 솔루션으로 공략하는 한편 사우디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다는 점을 활용해 리야드 체험공간을 지역 거점 B2B 쇼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내 제다와 담맘 등 주요 도시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전반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100만호 이상에 AI홈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북미에서는 건물 관리자를 위한 ‘LG 씽큐 프로’로 빌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활용해 친환경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오픈한 중동 최초의 B2B 전용 AI홈 체험공간/사진=LG전자 제공

 

김성재 LG전자 HS해외영업그룹장 전무는 “이번 리야드 AI홈 체험공간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지역인 중동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인프라 건설 사업의 신뢰받는 B2B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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