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프란체스카' PD "심혜진·박희진·박슬기 출연에 감사"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10-29 11:10:45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연출을 맡은 박상우 PD는 원작 배우들의 특별출연에 얽힌 사연과 신예 배우들을 향한 신뢰, 2026년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뱀파이어 세계관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11월 6일(금)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20여 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스핀오프 드라마다. 기존 작품의 개성 넘치는 뱀파이어 설정을 고등학교로 옮겨 판타지 코미디에 청춘들의 설렘을 더한 하이틴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야기는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간들과 어울리는 일이 쉽지 않은 나영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반장 장우주(김현진)와 만나면서 뜻밖의 변화를 맞는다. 평범한 학생과 특별한 비밀을 지닌 뱀파이어의 만남이 어떤 소동과 로맨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박상우 PD는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안녕, 프란체스카’의 주역 심혜진, 박희진, 박슬기가 신작에 힘을 보태게 된 과정이다.
박상우 PD는 원작이 방송된 지 20여 년이 지난 만큼 배우들에게도 다시 캐릭터를 선보이는 일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작품과 배역에 대한 애정이 특별출연으로 이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원작 배우들의 저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박상우 PD는 배우들이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해당 인물의 말투와 분위기, 특유의 매력을 표현하는 능력에 감탄했다는 설명이다.
박희진의 열정적인 현장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해진 대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별도로 준비한 노래와 즉흥 연기를 선보이며 장면에 활기를 더했다. 촬영에 참여한 스태프들이 배우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원작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박상우 PD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캐릭터들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이 특별했다고 전했다. 이에 원작 배우들의 등장이 단순한 특별출연을 넘어 신작과 과거 작품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이야기를 책임질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상우 PD는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를 선택한 이유로 캐릭터와 배우가 지닌 분위기의 조화를 꼽았다.
그는 배우를 만날 때 대본 연기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현장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의 성격과 에너지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직관을 캐스팅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는 이러한 과정에서 박상우 PD에게 강한 확신을 안겼다. 그는 세 배우 모두 각자의 인물에 적합한 매력을 갖췄으며,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큰 배우들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원작의 정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박상우 PD는 ‘안녕, 프란체스카’가 단순히 기이한 뱀파이어 가족의 소동을 그린 작품이 아니었다고 짚었다.
낯선 세상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존재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위안을 얻는 이야기가 원작의 중요한 매력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감정적 흐름은 ‘옆자리, 프란체스카’에서도 이어진다.
박상우 PD는 피나영과 장우주의 관계를 통해 과거 프란체스카(심혜진)와 두일(이두일)이 보여줬던 특별한 유대감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조금씩 상대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이번 작품에서도 중요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다만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뱀파이어들의 생활 방식에는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박상우 PD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뱀파이어들이 TV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비둘기 대신 급식 메뉴인 치킨 너겟을 먹는다는 설정을 소개했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엉뚱한 유머를 오늘날의 학교생활과 연결한 것이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차이를 웃음으로 활용하면서도 뱀파이어 특유의 낯설고 기묘한 분위기는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원작을 즐겨 봤던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재미도 준비했다. 박상우 PD는 기존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을 여러 장면에 숨겨뒀다고 밝혔다. 익숙한 설정이 예상치 못한 순간 등장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환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
그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도중 반가운 장면을 발견하고 원작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는 즐거움에 숨겨진 오마주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원작의 상징적인 배우들과 새로운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여 년 전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현재의 학교생활과 로맨스로 확장하며 기존 팬과 새로운 시청자 모두를 겨냥한다.
특히 박상우 PD가 강조한 외로운 존재들의 만남과 상호 구원이라는 메시지가 하이틴 로맨스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뱀파이어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 공감을 함께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과연 과거 히트작을 새롭게 만든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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