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버려진 아동시체 신발보고 어머니 "아 내 아들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우크러이나 침공...잔혹상 곳곳에서 폭로
우크라이나인 어머니의 최악의 공포가 현실이 된 가슴 아픈 순간 영상
화학무기 살포 집단 살해 흔적
우물에 우크라이나 민간인 시체를 버리는 러시아 군
핵 무기 사용보다 잔인한 행위
이승우 기자
faith823@hanmail.net | 2022-04-14 11:03:23
[소셜밸류=이승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잔인한 행위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 얕은 우물에 버려져 죽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어머니의 통곡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타고 비디오로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 기자들이 일요일 수도 키예프 인근의 해방촌 부조바에서 목격한 비참한 장면인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벌인 전쟁의 인간적 비극을 요약한 보도다.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우물을 내려다보며 우물에 둥둥 떠있는 아동 시체의 신발이 아들인 것을 알고 목에서 피를 토하는 신음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영상이었다. 이 모습을 본 모든 시청자의 눈에는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그 어머니는 “내 아들아” 흐느끼는 소리와 함께 구덩이에 둘러싼 잔해와 흙을 움켜 잡으며 쓰러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는 경찰이 우물에서 아들의 시신을 꺼내 흰색 시신 가방에 싸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의 시신을 본 여성은 그곳을 떠날 수 없었다. 이에 네 명의 남자가 그녀를 붙잡고 있었으며 그 어머니는 "나는 결코 이 우물을 떠날 수 없다"면서 통곡의 눈물을 흘렸다.
AFP에 따르면 다른 남성의 시신 1구도 이 지역의 러시아군 철수 경로를 따라 파괴된 주유소 외부에 위치한 우물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드미티브카의 마을은 러시아 군이 점령하면서 어린이 노인 여성 민간인을 살해하고 있다고 그 마을 지도자 타라스 디미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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