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히트펌프 기반 탄소감축 확대…국제 배출권 사업 추진
골드스탠다드 인증 등록 추진…자발적 탄소시장 진출
2030년 온실가스 54.6% 감축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4 11:03:0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탄소배출권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탄소감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국제 인증기관에 등록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해당 프로젝트를 등록해 글로벌 기준의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활용해 실내 난방을 구현하는 설비로, 화석연료 기반 난방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을 통해 절감된 에너지 사용량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확보된 수익은 추가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히트펌프를 활용한 배출권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제시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LG전자의 직접 및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1만 톤으로, 2030년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열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감축 효과, 인증 절차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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