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으로 비용절감·자원재활용 동시에 잡았다
52개 건설현장서 잉여자원 등록…16건 공유·재활용 성과
토사 50만㎥·방호벽 2348개 등 재사용…민간 건설사도 이용
모듈러주택 지역 장애인복지관 기증…ESG 경영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10-20 11:18:0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이 비용절감과 자원 재활용 등에서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LH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활용해 현재까지 약 6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건설현장에 반입됐지만 사용하지 않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다른 현장에서 다시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LH 건설현장뿐 아니라 민간 건설사도 이용할 수 있다.
공유 대상은 건설자재를 비롯해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이다. 잉여자원을 등록한 현장과 필요한 현장을 연결하는 자동 매칭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도입 이후 현재까지 52개 건설현장에서 잉여자원 정보를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16건의 자원 공유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토사 50만㎥ ▲폴리에틸렌(PE) 방호벽·드럼 2348개 ▲가설펜스 731m ▲사전제작 콘크리트(PC) 방호벽 50개 등이 다른 현장에서 재활용됐다.
플랫폼을 통한 자재 기증도 이뤄졌다. LH는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 전시했던 모듈러주택을 플랫폼을 통해 지역 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잉여자원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화를 넘어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자원 공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현장을 확대해 건설 현장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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