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美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6’ 참가…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 첫 공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7-14 11:03:3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양사가 고순도 결정형 식이섬유와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기능성 식품 소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양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박람회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 2026’에 참가해 새로운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IFT는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박람회다.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약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한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인 ‘케스토스(Kestose)’ 브랜드로 ‘화이버노바(Fibernova)’를 처음 공개한다. 화이버노바는 섬유질을 뜻하는 영어 ‘화이버(Fiber)’와 혁신을 의미하는 ‘노바(Nova)’를 결합한 단어로 ‘혁신적인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프락토올리고당을 99% 이상 함유한 고순도 소재로, 일반적인 식이섬유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형적 특성 덕분에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분말 음료는 물론 초콜릿·크림 등 식감이 중요한 제품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에 그쳐, 당류 저감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삼양사는 화이버노바가 포함된 분말 이온음료 스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해 부스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해당 샘플은 당 함량은 낮으면서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가루 뭉침 없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음용감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삼양사는 자체 생산하는 스페셜티 식품 소재의 우수성과 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인 '3S(Smart, Simple, Successful) 솔루션'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강조한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제품 특성, 원가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삼양사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해 최적의 소재 조합과 배합비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초기 배합 설계와 반복적인 샘플 테스트, 배합 조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양사는 전시부스에서 3S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펙틴 구미를 시식 샘플로 제공한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해 당류를 줄이면서도 구미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구현했다.
최근 GLP-1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소비자의 식습관과 영양 요구가 변화하면서,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소용량·고영양 제품, △당류를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를 강화한 제품,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삼양사는 알룰로스, 케스토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삼양사의 스페셜티 식품 소재가 식후 혈당을 비롯한 대사 반응과 장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번 전시에서 부스를 찾은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소재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들어 미국 식품시장과의 접점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6’에 3년 연속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3S 당류 저감 솔루션’과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선보였다. 당시 물엿을 알룰로스 솔루션 제품으로 전량 대체한 캐러멜을 시식 제품으로 제공하고, 현지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당류 저감 제품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배합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시카고 IFT 2026에서 새 식이섬유 브랜드를 공개하며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제품 설계와 배합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식품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