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동학대 예방 위해 정부·NGO와 손잡았다
보건복지부·공동모금회·굿네이버스와 협약
3년간 75억 지원하며 ‘아이케어’ 확대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2 11:03:3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복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아이케어(i-CARE)’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아동보호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피해아동의 회복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아이케어(i-CARE)’ 사업을 통해 전국 아동보호기관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85억 원의 운영기금을 전달했다.
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3년간 약 7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상담전용 차량 45대 제공 ▲피해아동 쉼터 21곳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케어(i-CARE)’는 상담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상담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 피해아동 쉼터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케어 홈’, 상담원들의 휴식과 역량 강화를 돕는 ‘아이케어 업’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 사업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학대로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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