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쌍끌이"…신기록 쓴 미래에셋증권, 첫 분기 순이익 '1조시대'
1분기 순이익 1조19억…총운용자산 776조, 연금자산 74조 최고치
해외법인 역대 최고 성과…"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할 터"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5-12 10:19:0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 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증시 호황과 함께 해외법인이 역대급 성과를 내면서 증권 업계의 새 기록을 쓰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8%나 증가한 수치다.
증권 업계에서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매출은 14조4287억원,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38.4%, 297% 늘어난 수치다.
세전이익은 1조3576억원으로 작년 대비 292% 늘었고,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기자본은 각각 29%,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말 기준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만 사이 58조원이 증가했다. 증시 호황에 따라 은행권에서 증권사로의 '머니 무브' 흐름이 가속화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6조5000억원이 늘어 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합산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36조8000억원으로 적립금 규모 기준 전 금융업권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달 10일 기준 국내외 총 고객자산은 776조원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자산 역시 이달 10일 기준 74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에서도 장사를 잘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해외법인 실적이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세전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약 14%를 올렸다.
홍콩법인은 1분기 세전이익으로 813억원을 올려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뉴욕법인은 830억 원을 달성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WM(자산관리) 고객자산은 1분기말 기준 78조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는 국내외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약 8040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말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IPO 시에는 큰 폭의 추가 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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