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호주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오스넷·CIP와 전략적 협력
오스넷과 송변전·전력망 계통 연계 사업 협력 확대
CIP와 아시아·태평양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공동 사업 모색
에너지 저장시설·데이터센터 등 협력 분야 다각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10-19 11:14:2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호주 송변전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호주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 오스넷, 덴마크 에너지 투자·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각각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오스넷 본사에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송변전 인프라 및 전력망 계통 연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전력·가스 배전과 주 전역을 연결하는 송전망 등 3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송변전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뿐 아니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망 계통 연계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덴마크에 본사를 둔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주 멜버른 CIP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한우 대표이사와 이화 루 CIP 플래그십 투자부문 파트너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IP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장치·그린수소·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정부 주도로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 이뤄지는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호주 시드니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달에는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의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주택 개발 사업에도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오스넷, CIP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호주 재생에너지 개발과 전력망 구축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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