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일본 전동 골프카트 시장 본격 진출
현지 맞춤형 모델 11월 출시…연내 200대 판매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8-25 11:02:1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글로벌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25일 일본 골프카트 시장의 성장세와 전동화 확대에 맞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은 골프장 개수 기준 약 2,500곳으로 국내(525곳)의 5배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동카트 비중은 2021년 32%에서 2025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9%에 달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초 일본 현지 골프용품·EV 배터리 총판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10여 개 골프장에 데모카트를 공급해 현지 반응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전자유도 주행 지원, 내장형 에어컨, 승차감과 디자인 등에서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일본향 골프카트는 범용 센서를 탑재해 어떤 골프장에서도 전자유도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기후와 노캐디 문화를 반영해 내장형 에어컨, 광폭 타이어, 경사센서 기반 속도 제한 기능(내리막 최고속도 14km/h) 등을 적용하며 현지화 경쟁력을 높였다.
대동모빌리티는 관동·관서·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현지 대리점 교육을 강화해 품질과 사후 지원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연내 200대 판매, 2030년까지 연간 1,000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준호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 골프카트 시장은 전동화 확산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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