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와 협력 방안 논의
허진수 사장, 조호르 주지사와 대표단 두 차례 만나
SPC할랄공장 건립, 원료 조달 등 다방면 협력 추진
허영인 회장, 동남아 시장 글로벌 핵심 성장축 강조
허진수 사장 “조호르는 글로벌 중요 거점, 상호 발전 방안 모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1-01 11:00:4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SPC그룹은 방한 중인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온 하피즈 가지 조호르 주지사와 대표단과 함께 지난달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략회의를 가졌고, 지난달 31일에는 SPC그룹 플래그십 스토어 ‘패션5’에 방문해 제품을 시식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전략회의는 SPC그룹이 조호르 주의 주도인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할랄 제빵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SPC그룹과 조호르 주는 할랄 공장 건립과 운영, 말레이시아 현지 원재료 소싱,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동남아 시장을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보고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트의 베트남과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진두지휘 하는 등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를 적극 이끌었다. 특히 조호르바루 할랄 제빵공장 건립도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SPC그룹이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은 약 4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올해 연말 완공된다.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진출 예정인 중동 지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곧 완공될 글로벌 할랄 공장은 동남아·중동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허영인 회장의 숙원 사업으로, 조호르 주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며 “할랄 공장 외에도 조호르 주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호르 주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를 품고 있고, 말레이시아 최대 파인애플 생산지로 유명하다. 싱가포르에 접경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산업 허브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 설립 추진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을 타진하는 등 동남아시아의 주요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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