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CEO,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글로벌 1등 생활가전 이끌고 전장·AI·구독사업 혁신 주도한 공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1 11:00:3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CEO가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조 CEO는 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ESG 실천을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조주완 CEO는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조 CEO는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이후 37년간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2021년 CEO 취임 후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약 100조 원의 수주잔고를 달성했다.
그는 또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주도했다. LG전자는 가전 중심의 B2C 사업을 넘어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가전구독·webOS 등 Non-HW 영역,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법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 최대 인구국가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북미·중남미·중동·아시아 등에서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히팅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 중이다.
조 CEO는 미래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R&D 투자를 전년 대비 11% 늘렸으며, AI·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도 전략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주력인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와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다. 또한 webOS 기반 광고·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다.
조주완 CEO는 글로벌 선도 기업의 경영자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비전 아래 제품 접근성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맞춤형 활동 등을 지속 전개하며 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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