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NATO 방산 협력 2.0’ 제안…한화에어로 유럽 진출 확대

유럽 생산기반·공급망 강화와 공동개발 확대 논의
폴란드·루마니아 현지화 사례 소개…NATO 방산 생태계 협력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08 11:28:0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현지 생산과 공동개발 등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ATO 정상회의에 초청된 이재명 대통령이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최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방위산업포럼에 참가해 회원국과 글로벌 방산업계 관계자들과 생산기반 및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NATO 방위산업포럼은 NATO 정상회의의 방산 분야 행사다. 회원국 정부와 글로벌 방산기업,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안보 현안과 산업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패널 세션에서 NATO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간 방산 협력 확대와 장기적인 산업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첵 법인장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위협, 그리고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은 우리가 국방과 억제력, 그리고 회복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 역량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신뢰와 공동의 목표, 그리고 강력한 파트너십 위에서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협력을 확대하며,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NATO 방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를 수출하며 현지 기술협력과 공동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모듈장약체계(MCS)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에서는 K9 자주포 등 지상방산체계 생산시설을 건립 중이며, 북유럽에서는 K9 자주포와 천무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도 공동개발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NATO 정상회의에 초대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포럼 기조연설에서 무기체계 거래 중심의 협력을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생산, 공동운용으로 확대하는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네트워킹 리셉션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NATO 의회연맹(PA)과 NATO 동맹변혁사령부(ACT), 미국 의회 대표단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공동생산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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