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 상용차’ 운행·충전·정비 기술 한자리에

11월 4~6일 킨텍스서 상용 연료전지시스템·자동충전 로봇·관제 솔루션 전시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28 10:59:37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구성을 높인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 자동충전 로봇, 관제 솔루션을 선보인다. 수소 상용차의 운행부터 충전과 정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수소 상용 모빌리티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 참가해 수소 상용차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WHE는 수소 산업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결합한 박람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전시회와 글로벌 컨퍼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로 구성되며 국내외 기업과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수소 산업 기술과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11개국 19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오래, 멀리, 무거운 짐을 싣고 달리는 만큼 이 특성에 맞춰 내구성을 개선했다.

 

‘수소전기차 자동충전 로봇(ACR-H)’이 청소트럭에 수소를 충전하는 과정도 처음 시연한다. 24시간 무인 충전이 가능해 운전자 편의와 충전소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상용차 관제 솔루션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도 전시한다. 차량 운행 현황과 주요 부품 상태,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량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를 선보인다. 저상 광역버스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2027년 의무 도입을 앞두고 있다. 관람객은 버스에 직접 타서 저상 구조 등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고속버스 등으로 쓰이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수소 상용차의 조용한 주행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수소 충전 자동화 기술로 운행·정비·충전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며 “수소 상용차가 실제 운송 현장에서 신뢰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인 4일에는 정부·기업·금융 분야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리더십 인사이트’가 열린다.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가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투자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수소 기업들이 수소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