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첫 공개…오프로드 럭셔리 영역 넓힌다

UAE 룹알할리서 콘셉트카 월드 프리미어
익스트림 오프로드에 제네시스 감성 접목
‘럭셔리·스포츠·쿨’ 3대 콘셉트 전략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8 10:59: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네시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 사막에서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X Skorpio Concept)’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현지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오프로드 레저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콘셉트 모델과 브랜드 확장 전략을 함께 선보였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가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주행 시연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모델로,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 차별화된 고급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명 스콜피오는 극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하는 전갈에서 착안해 혹독한 지형에서도 우아함과 성능을 유지하겠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외관은 전갈의 아치형 꼬리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과 제네시스 시그니처 투라인 헤드램프를 결합해 균형과 대칭미를 강조했다. 블랙과 블루 컬러를 적용해 사막 환경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갈의 분절된 몸체를 모티브로 한 외부 패널은 극한 환경에서 빠른 차체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내장 디자인/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실내는 험로 주행 시에도 운전자의 편안함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구성됐다. 직관적인 공조·인포테인먼트 조작계와 그랩 핸들, 슬라이딩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레이저 커팅 스웨이드와 가죽 소재를 활용해 깊이감 있는 공간감을 구현했다.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과 18인치 비드락 휠,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차체에는 유리섬유와 카본섬유, 케블라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혹독한 지형도 가로지를 수 있도록 설계된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오프로드 차량”이라며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설계에 참여하고 전문 업체 부품을 실제 적용해 브랜드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럭셔리(Luxury)·스포츠(Sport)·쿨(Cool)’ 세 가지 감성 영역을 기반으로 하는 콘셉트 모델 출시 전략도 발표했다. 2016년 뉴욕 콘셉트를 시작으로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 등 총 27종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여 온 제네시스는 향후에도 이 세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브랜드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럭셔리’ 영역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정교한 디테일을 강조한 모델, ‘스포츠’ 영역은 품격 있는 고성능 경험을 구현하는 모델, ‘쿨’ 영역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전 정신을 반영한 모델로 구분된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쿨’ 영역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서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와 함께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G90 윙백 콘셉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GV80 데저트 에디션, GV60 아웃도어 콘셉트, GV70 아웃도어 콘셉트도 함께 전시하며 콘셉트 디자인 방향성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콘셉트 모델은 제네시스의 비전에 영감을 주고 고객과의 감성적 유대를 형성하는 매개체”라며 “세 가지 감성 영역을 담은 콘셉트 모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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