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기능 후판, 국제 수소 배관 규격 성능 입증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9 10:59:45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제철이 개발한 수소 수송용 고기능 후판이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29일, 자사의 고기능 후판이 적용된 수소 수송용 강관이 국제 인증기관인 RINA-CSM의 고압 수소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국제 수소 배관 설계·시공 규격인 ASME B31.12 성능 요건을 충족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는 현대제철의 후판을 기반으로 현대스틸파이프가 대구경 강관을 제작하고, 현대종합금속이 용접 재료를 담당하는 등 3사의 기술 협업으로 진행됐다.
제작된 강관은 모든 시험 부위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록, 고압 수소 환경에서도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고압의 수소를 생산지에서 수요지로 이송하기 위한 대구경 강관은 높은 압력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고내압·고인성 후판 강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국제 기준인 ASME B31.12 규격을 충족하는 고성능 후판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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