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SK브로드밴드와 ‘해저통신망 긴급복구’ 손잡는다

LS마린솔루션, SK브로드밴드와 ‘해저통신망 긴급복구’ 손잡는다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28 10:57:55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한국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 해저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LS마린솔루션이 바로 복구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27일 SK브로드밴드(SKB)와 국제 해저통신케이블 긴급복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통신사업자 협력 기반을 넓히고 해저통신망 유지보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통신망 ‘SJC2(Southeast Asia–Japan Cable 2)’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SJC2는 총연장 약 1만500km 규모이며, LS마린솔루션은 2022년 이 해저케이블의 포설·매설 공사에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부산 연안 저수심 구간에 긴급복구 체계를 구축한다. 이 구간은 선박 통행이 많고 대형 케이블 선박이 접근하기 어려워 장애가 생기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역할도 나눴다. LS마린솔루션은 전문 선박과 시공 기술로 케이블 인양·접속·매설 등 해상 복구작업을 맡고, SKB는 통신망 관제와 장애 위치 분석, 복구 자재 지원을 담당한다.

 

▲LS마린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7일 ‘해저통신망 SJC2 긴급복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
 

해저통신 케이블 전문 선박 ‘세계로호’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세계로호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요코하마존’ 유지보수 사업에 연간 약 6개월간 투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머지 기간에도 운용을 늘려 선박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약 30년간 국제 해저통신 케이블 시공과 유지보수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LS전선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참여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JAK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해저통신 인프라 사업을 넓히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통신망 장애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빨리 복구하느냐가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과 바로 이어진다”며 “아시아 대표 해저케이블 기업으로서 해저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계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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