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그레이스, 책과 여행이 만나는 감성 공간

부독서와 관광을 잇는 새로운 숙박 문화 제시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5-10-30 11:04:45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경주 손곡동의 농어촌 민박 빌라 그레이스가 ‘북스테이(Book Stay)’의 새로운 숙박모델로 도약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책이 중심이 되는 여행 공간’으로 기획된 이곳은, 책과 사람, 그리고 지역이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관광 콘텐츠로 재정비 중이다.


빌라 그레이스는 유휴공간을 공유서재로 조성하고, 각 객실마다 북스탠드·추천도서·독서 조명을 배치하여 머무는 시간 전체가 독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야외 카라반 공간에서는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사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여행자들에게 ‘머무는 감성’을 넘어 ‘머무는 문화’를 선사한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필사 키트(한정 수량)’는 빌라 그레이스만의 상징적인 체험 요소다. 좋아하는 문장을 직접 옮겨 적으며 책과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여 숙박 이상의 감성적 만족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허민아 대표는 “책을 통해 여행을 기록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야말로 진정한 관광의 본질”이라며 “경주의 역사적 배경과 어우러진 빌라 그레이스의 감성을 세계에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라그레이스는 향후 독서모임, 북토크, 북 마켓 등 체류형 독서관광 프로그램을 정례화하여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문화형 숙박 기업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책을 매개로 한 로컬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경주 북스테이=빌라 그레이스’라는 브랜드 인식을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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