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생산·유통·판매 전면 개편…'첨단농산물유통센터' 100곳 구축

도시·농촌 농협 상생 '도농상생장터' 육성해 유통비용 절감
산지 직거래·스마트 APC 확대…스마트팜 2200가구 보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15 11:15:10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농협이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혁신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농산물 생산·유통·판매 체계를 개편하고 도·소매 유통의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농산물 유통 체계를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산지 가격과 소비자 가격 간 격차를 줄이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농협은 우선 생산 단계에서는 산지 전속출하를 확대해 물량을 결집하고 생산자 조직을 육성해 농업인의 가격 결정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유통 단계에서는 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를 확대하고 도시·농촌 농협이 상생하는 '도농상생장터'를 확산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판매 단계에서 농식품 공동 개발 등 외식기업과의 기업 간 거래(B2B) 협업을 확대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하나로마트에는 종합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고 핵심 점포 육성 전략 등을 통해 유통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협은 도소매 유통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한다. 경매 거래 중심의 공판장은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예약형 정가수의는 도매시장 반입 전 출하자와 구매자가 가격·물량 등 조건을 사전에 확정해 매매하는 방식이다.

NH싱씽몰은 전국 150여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활용해 산지 직송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산지 생산·유통시설의 디지털화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은 내년까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자동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축 시스템을 공판장에 도입하고 한우 생산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인 'NH하나로목장'도 고도화한다. 또 중소농을 대상으로 보급형 스마트팜을 매년 22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이동장터 확대와 식생활 돌봄사업 참여 등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농협은 "이번 혁신을 통해 농업인 실익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겠다"며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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