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저가 편집숍 ‘와우샵’ 시범 운영…해외 직수입 생활용품 선보여
고물가 속 초저가 소비 트렌드 겨냥
전체 상품 86%, 3000원 이하로 구성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17 10:55:3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를 선보이고, 매장 내 편집존(in-shop) 형태의 ‘와우샵(WOW SHOP)’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부터 5000원까지 균일가로 판매하는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 공간이다. 가격대는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으로 구성되고,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체감도를 높였다.
이마트는 이날 이마트 왕십리점에 66.1㎡(약 20평) 규모의 와우샵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은평점(12월19일), 자양점(12월24일), 수성점(12월31일) 등 총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분석할 계획이다.
와우샵에서는 수납함, 옷걸이, 욕실화 등 홈퍼니싱 상품을 비롯해 주방용품, 패션·스포츠 소품, 뷰티용품, 문구, 디지털 소형가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1340여 개를 판매한다. 이 가운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한 ‘와우픽’ 상품 31종도 포함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논슬립 옷걸이(5입), 간편 보관용기, 고블렛잔이 각 1000원에 판매되며, 욕실화와 거실화, 세면타월은 2000원, 투명 리빙박스와 식기건조대는 3000원, 대나무 우드 도마는 4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와우샵 상품을 전량 해외 직소싱 방식으로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KC 인증과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전파안전인증 등 품목별 법정 인증 절차를 거쳐 품질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이마트 박재형 패션·리빙담당은 “고물가 환경 속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초저가 생활용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기획과 소싱 구조를 전면 재검토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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