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보격차 해소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장애유형별 130종 기기 지원, 6월23일까지 신청 접수
일반장애인 80% 지원,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94%까지 지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5-07 10:54:3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정보접근이 어려운 장애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장애로 인해 정보접근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보급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등록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시각장애인, 지체·뇌병변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등 장애유형별로 총 130종의 정보통신기기가 보급된다.

구체적으로는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기기 62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 기기 23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기기 45종이 포함된다. 신청자는 본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기기를 선택해 다음달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일반 장애인은 제품가격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에는 최대 94%까지 지원받는다. 선정은 장애 정도와 경제적 여건, 기존 보급여부 등을 고려한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신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장애인의 일상 속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맞춤형 기기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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