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동로보틱스, 건설용 AI 로봇 공동 개발한다
건설현장 자동화·스마트 건설 기술 공동 연구개발 추진
자재 운반·반복 작업 실증…제조·건설·국방으로 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08 11:27:4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로보틱스가 GS건설과 협력해 건설현장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5일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및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 내 AI 필드로봇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기존 AI 필드로봇 양산제품의 건설현장 활용 검토, 스마트 건설 운영 및 신기술 협력, 건설현장 특화 로봇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PoC) 수행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설계와 기술 고도화를 담당한다. 기존 양산제품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부터 신규 로봇 연구개발과 실증까지 수행한다.
GS건설은 실증이 가능한 건설 현장을 제공하고 현장 운영자 관점의 요구사항을 발굴해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설계한다. 기술 검증과 사업화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동로보틱스는 2024년 10월 설립 이후 농업용 운반 로봇을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로 농업용 자율운반차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 비전 AI와 멀티센서 기반 3차원(3D) 공간 인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인터페이스, 다중 로봇 운영·관제 기술 등 비정형 환경에 특화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예초·방제용 농업 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도 농업을 넘어 제조·건설·국방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낙광 로봇과 사내 물류로봇 공급에 이어 건설자재 운반로봇 등 건설 현장용 로봇 개발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향후 공장과 건설현장 등 산업 분야에 필요한 로봇 개발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은 비정형 환경에서 반복 작업과 중량물 운반이 집중되는 곳으로, 대동로보틱스가 농업 현장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확장 무대"라며 "GS건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대동로보틱스의 실증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건설 자동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 로봇 시장은 2025년 4억4200만달러 규모에서 2030년 9억9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5.5%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2026 대동 테크데이'에서 산업용 AI 필드로봇 전략을 공개했다. 당시 회사는 농업용 운반로봇을 비롯해 물류·건설·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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