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2025] 엄기천 대표 '캐즘에도 이차전지 사업 계획 축소 없다'

포스코퓨처엠 '정부 등과 음극재 사업 지원 구체적 협의 중'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3-05 10:54:29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캐즘으로 이차전지 프로젝트들이 조금 연장되는 것이지, 계획했던 (사업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한 엄기천 대표는 '장인화 회장 체제에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엄 대표는 올해 양극재 출하량 목표와 관련해 ‘캐즘 때문에 전기차 생산이 줄고 있지만 저희가 준비한 (이차전지 소재 관련)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그것에 힘입어(출하량 목표를) 조금 더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리는 현실과 관련, 정부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엔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많이 형성돼 있다’며 ‘정부, 배터리협회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인 단계’라고 답했다.

엄 대표는 ‘전기차 캐즘에 대해 길게 보는 사람은 5년, 짧게는 1∼2년을 얘기하는데 대부분은 3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작년은 지나갔고 올해와 내년이 지나면 캐즘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이후 추가 매각 계획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이 안 나는 사람들은 정리했고, 피앤오케미칼도 정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OCI와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지난해 전량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계열 분리 절차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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