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BEDEX 2026’ 첫 참가…“유럽 방산시장 공략 나선다”
벨기에 브뤼셀 방산전시회 국내 기업 최초 참가
L-SAM·천무·천광 등 통합 방공·지상화력 체계 공개
NATO 거점 유럽 시장 겨냥 방산 협력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1 11:00:4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EDEX 2026’에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2일부터 1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BEDEX 2026(Brussels European Defence Exhibition)’에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로, 라인메탈·KNDS·레이시온 등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서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벨기에는 현재 다층 대공 방어망 구축을 국방 정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통합 대공 방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산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 체계 ‘L-SAM’과 발사대를 전시한다. L-SAM은 고도 40km 이상의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 요격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의 장거리 방공 무기체계다.
이 체계는 2024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즉각적인 방어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L-SAM용 다기능 레이다(MFR)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신규 개발 중인 레이저 장갑차 등을 함께 전시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정밀 유도무기 ‘천무’도 서유럽 시장에 적극 소개한다.
천무는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 등으로 유럽 내 운용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발사대와 함께 사거리 80km부터 290km까지의 유도탄 4종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벨기에는 NATO 본부와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위치한 유럽 안보의 핵심 거점”이라며 “K9 자주포 수출 등을 통해 구축한 NATO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화의 대공 방어와 지상 화력 역량을 유럽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NATO 회원국들의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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