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전기 세단 비교 평가서 1위

경쟁 모델인 폴스타 2와 ET5를 제치며 우수성 입증

김재용 기자

hnbtimes12@naver.com | 2024-04-11 10:52:4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아이오닉 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최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자사 이오닉 6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중형 전기 세단 3종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평가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6, 폴스타 2, ET5 등 유럽 중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6은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5가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582점으로 경쟁 모델인 폴스타 2(576점)와 ET5(519점)를 제쳤다. 특히 아이오닉 6은 항속거리, 전비, 소음 및 진동 등과 관련된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4점을 받았다. 참고로 폴스타 2는 103점, ET5는 93점을 받았다.

 

아이오닉 6는 평가 모델 중 가장 적은 용량인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433Kkm로 가장 큰 용량인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ET5와 불과 14km 차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82kWh 배터리를 적용한 폴스타 2보다는 49km 더 주행이 가능했다. 참고로 ET5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447km, 폴스타 2는 384km다.

 

그뿐만 아니라 100km 주행에 따른 전기 소비량도 아이오닉 6은 25.5kWh/100km로 폴스타 28.2kWh/100km, ET5 29.4kWh/100km보다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을 통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또한 아이오닉 6은 안전 사양, 주행 안전성, 제동거리 등과 관련한 안전성 항목에서 폴스타 2를 6점 차로 따돌리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증명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6은 긴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짧은 충전 시간을 갖췄다’고 호평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사양들과 안정적인 브레이크 성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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