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안두릴과 무인함정 공동 개발…2027년 시제품 공개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8-07 10:52:18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앞줄 왼쪽부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팔머 럭키 안두릴/사진=HD현대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무인함정 공동 개발 협력에 나선다.


HD현대는 6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안두릴과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으로, 양사는 자율화 기술 및 설계·건조 역량을 상호 공급해 한미 양국 시장에 무인함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HD현대의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체계를 탑재하고, 미국에서는 안두릴의 함정에 HD현대가 설계·건조 및 자율화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양국 시장을 겨냥한 USV(무인수상정) 시제품을 공동 개발해, 2027년 한국에서 첫 공개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협약 외에도 미국 조선사 ECO, 헌팅턴 잉걸스,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방산 조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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