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받는 기업인 누구?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1-08 10:5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인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행사의 의미가 남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미친선 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우선 초청 대상에 올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경우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말 출국한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무엇보다 우오현 회장의 동생 우현의 회장이 한미친선협회 회장과 한미동맹재단 이사를 맡아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SPC그룹이 밝혔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과 미국에서 만찬을 한 정용진 회장이 이번에도 참석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한다.

 

특히, 이번 백악관 주최 무도회에 정용진 회장의 부인 한지희 여사의 동행 여부도 관심사이다. 보통 무도회의 경우 부부가 함께 동반하기 때문이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 회장은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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