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표 '경험 리테일' 키운다…신세계, 프리즈 서울과 5년 동행

정용진 회장 프리즈 협의 과정 직접 진두지휘, 쇼핑공간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결합 제시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03 10:51:5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과 K아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고, 2030년까지 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이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신세계그룹이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6’에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프리즈 서울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 아시아 최초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하며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30여 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을 강조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신세계는 쇼핑 공간을 문화와 예술,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정 회장도 이번 협의 과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문화예술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미술시장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세계는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인 '신세계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열린아트공모전, 조선호텔앤리조트 히든 아트 투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행사 기간에는 프리즈 서울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 전용 라운지도 운영한다. 계열사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접목해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일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프리즈 서울과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작가와 갤러리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를 바탕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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