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업용 세탁기 키운다…북미, 유럽 이어 동남아 공략

작년 동남아 상업용 세탁가전 매출 60%↑…글로벌 B2B 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03 11:20:29

▲LG전자가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트렌디 워시'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공급하고, 현지 파트너사 ‘WW베트남’과 스마트 세탁 매장 ‘비 런드리’를 여는 등 북미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을 확대하며 B2B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비 런드리’에서 고객이 LG전자 상업용 세탁기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기업건거래(B2B) 가전 사업 강화에 일환으로, 상업용 세탁기 키우기에 나섰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기업 '트렌디 워시'(Trendy Wash)가 운영하는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올해 트렌디 워시가 새롭게 문을 여는 400여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필리핀에서도 'ELS', '빅 워시'(Big Wash), '익스프레스 클린'(Express Clean) 등 주요 상업용 세탁가전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파트너사 'WW베트남'과 스마트 세탁 매장 '비 런드리'(Bee Laundry)를 열었다.

동남아 시장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1인 가구와 임대주택 거주자가 많아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이 활성화돼있다. 실제로 LG전자의 지난해 동남아시아 상업용 세탁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 매출이 2배 이상, 필리핀 매출이 1.5배 이상 늘었다.


LG 상업용 세탁기에는 세계 최초로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인버터 DD 모터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면서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또 LG전자는 상업용 세탁 매장 운영 플랫폼 '런드리크루(LaundryCrew)'를 제공해 여러 대의 세탁기와 건조기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과 아시아 지역에서 확보한 사업 성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기용 LG전자 HS B2B해외영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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