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아동 위한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 개최
올해 핸드볼 교실 수료생 70명 참여
교육·스포츠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 확산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7 10:51:5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연합 체육대회를 열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발달장애 학생 7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시범 경기, 특수학교 간 대항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핸드볼 교육 수료생에게 기념 메달이 수여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SK슈가글라이더즈 및 한국체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대전 지역 특수학교 4곳에서 총 104회의 맞춤형 핸드볼 교육을 진행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특성에 맞춰 구성된 국내 유일의 체계적 핸드볼 교육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발달장애 학생 336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자원봉사자 3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봉사자가 학생들과 1대1로 매칭돼 코칭하는 방식은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볼 교육 운영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된 ‘1%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2016년부터 영화관 나들이, 생태 체험 교육 등 ‘해피드림’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7년부터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발견과 자립을 돕는 국내 최대 규모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발달장애 어린이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핸드볼 교실과 GMF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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