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중국발 미세먼지 ‘나쁨’ 지속…‘공기청정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1-15 10:50:15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1월로 들어서면서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나쁨’ 수준이 자주 보여지면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나쁜 정도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2024년 1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공기청정기를 대기질에 따라 판매 추이가 민감하게 변하는 가전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여름 열대야 다음 날 선풍기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처럼 공기청정기도 공기 질이 눈에 띄게 안 좋아지면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를 결정하는 계절성 가전이라는 분석이다.
전자랜드는 공기청정기 판매 성장의 또 다른 이유로 공기청정기 교체 주기가 도래한 것을 꼽았다. 과거 공기청정기가 ‘신가전’으로 부상했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자랜드를 포함한 가전 유통사들에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후 8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공기청정기가 노후화되고 그간 교체해 사용하던 필터도 제 기능이 떨어지자,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새 상품으로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짙은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은 날이 지속되며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외출 시 의복에 묻어온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의류관리기도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올봄까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기에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가까운 전자랜드에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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