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 ‘희망하우스’ 8동 지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4-24 10:48:4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로 거처를 잃은 경북 영양군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 8동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은 지난달 영양·청송·의성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도내 주택 피해가 4300여 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수많은 주민이 생계 터전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희망브리지가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를 출고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이에 희망브리지는 경상북도와의 신속한 협의와 현장 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임시거처 제공을 결정했다. ‘희망하우스’는 장기적인 주거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피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 대안으로 활용된다.


‘희망하우스’는 이동식 모듈러 방식의 조립식 주택으로, 약 27㎡(8평) 규모의 철골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 주방, 화장실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내진 설계가 적용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영양군을 시작으로, 의성군과 청송군 등 경북 내 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하우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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