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내달 1일 개막...물가 안정·상생 '방점'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0-26 10:48:05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제훈·정동식 회장)는 올해 7번째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계획을 2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확정, 발표했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 8개 유통협단체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2개 소비자단체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달(11월)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소비자의 '사는(구입하는)' 즐거움이 참여기업과 소상공인이 '사는(생존하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쇼핑 축제가 되겠단 목표다.
이번 코세페는 고물가 지속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나서며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한편 대형 유통사는 중기 제품과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 지원 대중소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 전국에서 17개 지자체와 소비 진작 행사에 나선다.
국민 소비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 경우 업체별 대표 할인 행사를 코세페 기간 연계 개최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 초특가 할인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은 패션·리빙 등 주력 분야 위주로 브랜드별 기획전과 상품권 증정 등 사은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민간뿐 아니라 정부도 최대 30% 할인율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과 최대 50% 할인하는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진행하고 농축산물과 수산물 물가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동시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중소상공인 판매 지원 상생기획전도 진행한다. 지역 농수산물 원플러스원 특별전(이마트), 중소 의류 브랜드 기획전(홈플러스), 제주 감귤 2만 박스 산지 대량 기획전(롯데백화점) 등이다.
중소기업 우수 제품 특별판매전(득템마켓)도 열고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 기업 판로 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지자체도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과 지역 기업 상품을 할인하는 등 온라인 장터를 연다. 공영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현대홈쇼핑이 강원·대구·제주·광주 등 정부 8개 지자체 상품을 판매하는 '팔도보부상'이 일례다.
특히 코세페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축제도 열고 전국 단위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부산국제수산 엑스포라든지 경기 이천 도자문화 마켓, 전북 부안 가을애 국화빛 축제 등 지역 축제가 함께 열려 쇼핑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수는 역대 최다였던 작년 2155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올해부턴 대중소 유통업계를 대표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할인 행사 주체인 유통업계 중심으로 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중소 유통업계 상생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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