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이탈리아 ODM 기업 ‘케미노바’ 인수로 유럽 생산기지 첫 구축

K-뷰티’ 기술력 및 영업 노하우 케미노바에 전수
케미노바, 유럽 현지서 제조 노하우와 네트워크 제공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2-23 10:47:34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SPA 체결식에서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마우로 프란조니(Mauro Franzoni) 케미노바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Keminova)’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케미노바는 4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노바는 밀라노에서 약 100km 떨어진 브레시아(Brescia)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밀집한 유럽 화장품 산업의 심장부인 ‘뷰티 밸리(Beauty Valley)’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코스맥스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압도적인 ‘K-뷰티’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케미노바에 이식하고, 케미노바는 유럽 현지의 제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유럽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케미노바의 유럽 현지 고객사를 포함한 유럽 현지 기업들에게 코스맥스의 혁신적인 제형과 기술력을 제안해 신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위치한 케미노바 공장 전경 및 생산 현장/사진=코스맥스 제공


기술면에서도 다양한 교류가 예상된다. 케미노바는 미생물 연구소 신설을 포함해 지난 2023년부터 자체 연구·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원 1100명에 달하는 코스맥스의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해 유럽 현지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미노바는 더마 코스메틱, 헤어 케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내 유력 더마·스킨케어 브랜드 및 제약사 기반의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들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케미노바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한국 고객사에 소개해 K뷰티의 기술적 도약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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