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로봇 AI '루디 0.2' 공개…"상용화 염두, 구체적 일정은 비공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1-02 10:47:41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크래프톤이 게임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UC 버클리에서 열린 '2026 베이지역 로보틱스 심포지엄(BARS)'에서 로봇용 AI 시스템 '루디 0.2(Ludi 0.2)'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루디 0.2는 지난 8월 공개한 '루디 0.1'의 후속 버전으로,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반응하는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 겸 루도 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를 맡았다.
루도 로보틱스는 로봇의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사람의 의도와 행동을 파악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협력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루디 0.1은 대화와 추론을 담당하는 비전언어모델(VLM)에 이동과 물체 조작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대화 맥락을 유지하며, 명령이 불분명할 경우 추가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루디 0.2는 이를 기반으로 ▲사람의 의도와 피드백에 반응하는 사회적 지능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기억 및 추론 ▲이동과 물체 조작 기능의 연계 ▲제스처 이해 ▲물리적 움직임 등을 고도화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루도 로보틱스의 상용화 추진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루도 로보틱스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루디 1.0(Ludi 1.0)'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 인식과 대화, 물리적 행동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해 로봇이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루도 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연구소를 공식 개소했다. 해당 연구소를 본사 연구 거점으로 삼고 서울 오피스와 함께 AI·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실리콘밸리의 인재 및 기술 생태계와의 교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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