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13 10:46:06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파주 사업장에 도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로, 임직원들의 이동 시간과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 서비스는 '우아한형제들'의 로봇을 활용하여, 파주 사업장 내 커피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사무동 및 공장동 등 근무지까지 자동으로 배달되는 방식이다.
로봇은 초속 1.5m의 속도로 이동하며 주변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고, 사람의 걷는 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들을 오가게 된다.
파주 사업장은 축구장 약 150개 크기의 넓이를 자랑하며, 커피 매장과 가장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번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물리적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고, 로봇이 이를 빠르게 배달해 주어 이동 시간과 거리가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추후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배달 품목을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로봇의 수를 늘려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은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을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임직원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회사 내 디지털 환경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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