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김유 공급가 인하...'80여개 원부자재 인상분 본부 부담' 연장"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9-07 10:45:32

/사진=bhc치킨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7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 가격을 기존 대비 4650원을 내려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6월부터 일정 기간 가맹 본부가 부담하기로 한 파우더·소스 등뿐 아니라 9월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가가 오른 치킨 박스 등 전부 80여개 원부자재 상승분을 가맹 본부가 감내, 가맹점 기존 공급가 유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는 시장 인하 요건이 소폭 생겨 가맹 본부는 이에 발맞춰 빠르게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했다.

전 세계 공급량 75% 이상을 맡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으로 올 들어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bhc치킨은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지난 6월부터 대폭 인상된 가격으로 해바라기유를 납품 받기 시작했다.

bhc치킨은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본사가 자체적으로 감내,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방어해왔지만 공급 협력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요청으로 지난 7월부터 불가피하게 공급가를 조정했다.

당시 bhc치킨은 향후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안정화돼 매입가가 정상화하면 즉시 가맹점 공급가도 내릴 것을 밝힌 만큼 가맹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납품가 인하다.

또 공급 협력사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한 80여개 품목 원부자재 인상분은 물가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 본부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는 한편 안정화에 따른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기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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