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지난해 제품 가격 올리고 이번엔 편의점 채널 용량 줄이기 돌입

올해 하반기 편의점 채널서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용량 줄여 판매
기존 용량 100g에서 90g으로 변경하지만 판매가는 3300원 그대로 유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6-15 11:10:50

▲동원F&B의 동원참치캔 이미지/사진=동원F&B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깜짝 실적을 발표한 동원F&B가 지난해 12월 동원참치 전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린 가운데, 이번엔 참치캔 용량을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꼼수’ 전략을 내세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올해 하반기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00g 제품 중량을 10g이 빠진 90g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판매가 3300원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 진행한 가격 인상 정책을 편의점 채널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용량 축소 이슈에 맞춰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정책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에 따르면 지난해에 인상된 가격은 편의점 채널에는 적용되지 않아 올해 하반기에 용량을 줄인 것으로 대처하겠단 얘기다.

동원F&B 관계자는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부터 마트 등 주요 채널에선 가격을 소폭 낮춘 90g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는 슈퍼마켓 등 소매 채널에도 90g으로 변경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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