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리포트] “청년 응원하고 수익도 기부”…‘별 하나’서 확인된 bhc의 상생

난지한강공원서 열린 ‘별 하나 페스티벌’…1만명 규모 전석 무료 운영
무료 공연부터 F&B 수익금 기부…문화로 확장한 상생 프로젝트
영케어러 지원·청년 오디션 까지…‘미래 세대’에 맞춘 사회공헌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5-12 07:00:3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지 오래다. ESG 경영은 실행 여부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릴 정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 소셜밸류(SV)는 기업의 ESG 전략과 실천 의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 9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소비자 참여형 상생 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우리 브랜드와 사회는 늘 다음 세대와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꿈을 쫓는 이들의 ‘별 하나’를 응원하고, 그 응원이 실질적인 상생으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별 하나 페스티벌을 열게 된 이유입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송호섭 대표이사의 이같은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받은 소비자 사랑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이며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 외연 넓히는 사회공헌…‘별 하나 페스티벌’로 문화공헌까지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소비자 참여형 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hc 브랜드의 뿌리인 ‘별하나치킨’에서 착안한 프로젝트로, 당신의 별 하나는 무엇인가요?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bhc는 1997년 ‘별(b)하나(h)치킨(c)’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후 앞글자를 딴 ‘bhc’로 브랜드명을 재정립했다. 내년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앞둔 가운데, 이번 문화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ESG 행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bhc·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창고43 등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요 브랜드가 총출동한 F&B존과 브랜드 체험존 등이 운영됐다. 특히 F&B존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약 1만명 규모 행사임에도 전석 무료로 운영한 점 역시 ESG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브랜드 체험과 공연,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다이나믹 듀오·멜로망스·이무진·적재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졌고, 스탠딩존과 피크닉존 곳곳에는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은 유명인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아직 주목받지 않은 청년 뮤지션들에게도 무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행사에 앞서 ‘별 하나, 꿈 하나’ 오디션을 열고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나섰다. 총 203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대상 수상팀 ‘루아멜’과 최우수상 팀 ‘아사달’이 이날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사달은 2000년대생 대학생 3인조 인디밴드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청춘 감성을 앞세워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상 수상팀 루아멜 역시 포스트록 기반의 몽환적인 사운드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단순 경연이 아닌 ‘성장 서사’를 조명하겠다는 행사 취지가 무대 전반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 9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소비자 참여형 상생 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bhc의 친환경 치킨박스 패키지 활용 환경보호 메시지 눈길

 

브랜드 체험존에서는 bhc 부스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치킨박스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공간을 꾸미면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hc는 FSC 인증 재활용지와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적용한 친환경 치킨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7만건 이상 사용되는 치킨박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면 연간 최대 약 15만그루 규모의 나무 벌목을 줄이고, 약 1억8000만리터의 물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장에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다인어스는 초록우산과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영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를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과 학습·진로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영케어러 52가구를 지원했고, 전국 영케어러 아동과 1대1 결연을 맺고 연간 228회의 멘토링 및 문화체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은 올해 1분기에만 명절 음식 만들기, 진로·이력 설계 특강, 묘목 심기 등의 프로그램을 꾸렸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를 통해 사람과 지구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가족센터·글로벌센터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부스 옆에는 ‘아름다운가게’ 부스도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이 의류나 잡화 등 소정의 기부 물품을 가져오면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는 한편, 기증받은 물품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봉사자들은 의류 재사용이 온실가스 저감에 미치는 효과를 소개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알렸다. 방문객들이 직접 기부 가능 여부를 맞혀보는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학습 효과도 높였다는 평가다.

◇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상생…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미래세대와의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축된 채용 시장 속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인 ‘영다이너’ 선발을 정례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외 인재육성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사원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bhc의 기존 상생 철학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한 새로운 ESG 모델”이라며 “전석 무료 운영, F&B 수익금 전액 기부, 오디션을 통한 신진 아티스트 발굴·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나의 축제 안에 유기적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bhc는 단순히 치킨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의 하루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고객과 교감하는 문화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