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AIDC 등 신사업 성장"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13.1% 증가…서비스수익 3조765억원
AIDC 매출 28.9% 성장…파주 200MW급 AIDC 내년 상반기 일부 개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06 11:00:4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기업인프라 사업 성장과 통신 사업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한 결과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3조6949억원, 서비스수익 3조765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이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지만 서비스수익은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해 동기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AI 데이터센터(AIDC) 등 기업인프라 성장과 투자자본수익률(ROI) 중심의 비용 효율화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원으로 0.3% 증가했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348억원으로 5.9% 늘었고, EBITDA 마진율은 33.6%로 1.2%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모바일 부문 수익은 가입회선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 가입 비중 증가에 따라 0.9% 늘어난 1조6602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595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146만7000여개로 작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2분기에만 53만6000여개 회선이 늘었다.

 

이동통신사업자(MNO) 가입회선은 2244만2000여개, 알뜰폰사업자(MVNO) 가입회선은 902만5000여개로 각각 7.2%, 0.4% 증가했다.

 

5G 휴대폰 가입자는 954만8000명으로 6.9% 늘었고, 전체 휴대폰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9%로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요금 구조와 가입·이용 과정을 단순화한 ‘심플리 2.0’을 선보였다. 기존 53종의 5G·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하고, 한 번의 신청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 유무선 결합 할인을 적용받는 ‘올인원’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U+로밍 요금제 가입자가 별도의 국제통화 요금 부담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익시오 로밍콜’을 내놨다.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100개 이상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라 4.3% 늘어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수익은 7.6% 증가한 3251억원, IPTV 수익은 2.1% 늘어난 3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567만7000명, IPTV 가입자는 577만6000명으로 각각 3.6%, 1.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00메가비트 고객의 사용량 증가를 반영한 200메가 요금제와 아이패드에서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U+tv프리5 포 아이패드(for iPad)’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AIDC 사업 매출은 코로케이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28.9% 증가한 124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케이션은 기업에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통신망 등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부문 수익은 6.8% 늘어난 1346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0.2% 증가한 205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DC를 건설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고,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과 지방 거점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AICC 사업은 4000명 규모의 자사 고객센터에 내재화 상품을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기 금융권 중심 구축형 사업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상담어드바이저와 자동 품질평가(Auto QA),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2024년 11월 ‘밸류업 플랜’ 발표 이후 현재까지 장부금액 기준 약 1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2026년 중간배당금은 주당 270원으로 전년보다 약 8% 늘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28일 지급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