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시총 넘었다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6-25 10:43:49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62조3천445억원으로, 현대차그룹 상장사 12개 시총 합계(159조5천148억원)를 2조8천296억원 차로 앞섰다.
다만 이는 최근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직전 거래일이었던 21일 종가 기준 격차(11조2천158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그룹 시총을 3조1천194억원 앞서며 첫 조 단위 추월을 한 데 이어 2주 넘게 격차를 벌려왔다. 지난 13일에는 처음으로 격차가 10조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50조원을 넘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현대차그룹 시총을 5천360억원 차로 앞질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 2일에만 해도 종가 기준 시총이 103조6천675원으로 간신히 100조원에 걸친 수준이었으나, 2월 6일 1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이달 7일 150조원, 13일 160조원, 18일 170조원을 연이어 돌파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HBM이 이끌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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