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속도 낸다”…LG CNS, 美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확보 추진

미국 로봇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
휠 기반 휴머노이드 확보…산업현장 적용 확대
하드웨어·AI 모델·플랫폼 결합 ‘풀스택 로봇 서비스’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0 10:39:0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CNS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로봇 기업에 투자하며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Dexmat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진행됐다. LG CNS는 산업현장에 적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 CNS가 덱스메이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사진=AI 생성 이미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인간형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다리 대신 휠 기반 하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로봇은 휠 기반 하체와 고속 작업에 특화된 양팔, 비전 센서를 갖춘 머리 구조로 구성됐다. 36개 이상의 자유도(DOF)를 기반으로 정밀한 양손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양팔 기준 약 15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어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 산업현장 적용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 기반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며 로봇 하드웨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운영·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자체 로봇 운영·학습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 스킬드 AI(Skild AI)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산업 맞춤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물류와 유통, 제조 산업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을 활용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학습된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적재·분류하거나 제조 공장에서 품질을 검사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투자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모델, 플랫폼을 결합해 대규모 로봇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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