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정신이 음악으로"…현대차그룹, 25주기 추모음악회 성료

김혜경 여사 등 정·재계 인사 및 그룹 인사 2500명 참석
정의선 회장 "창업회장의 신념과 도전은 사람에서 시작했다"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26 11:05:33

▲ 정주영 창업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의 서거 25주기를 맞아 그의 정신을 음악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정의선 회장이 함께 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함께 눈길을 끌었다.


추모 음악회에는 정관계, 재계, 사회 각계의 주요 인사들 및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혜경 여사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계 인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재계 인사가 함께했다.


김선욱, 조성진은 한 대의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하며 시작됐다. 선우예권, 임윤찬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을 연주했고,

 

이들은 함께 네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리스트의 '헥사메론'을 선보였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몇 년 전 김선욱 피아니스트와 4대의 피아노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제가 만약 할아버님께 연주회 내용을 여쭸으면 '이봐! 뭘 망설여, 해 봐!'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님의 신념과 모든 도전은 사람에서 시작됐다"면서 "사람의 가능성을 믿으셨고, '사람'을 위한 혁신을 이루셨다"며 "이번 추모 음악회는 할아버님께서 남기신 깊은 울림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했다.

 

고 정주영 창업 회장은 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분야의 대표 기업을 일궈내며 한국 경제를 이끈 경영인이다. 현대(現代)라는 사명에는 '현대화를 지향해 모든 사람이 더 잘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정 창업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담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긍정적 사고와 과감한 실천,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노력은 정 창업회장을 대표하는 문구"라며 "현대차그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기업가 정신의 표본이었던 그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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