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곡서 ‘AI 축제’ 연다…빅테크·LG연구진 한자리서 미래 공유
7일~1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LG 스파크 2026’ 개최
엔비디아·구글·아마존·MS 참여…피지컬AI·AIDC·모빌리티 기술 공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04 10:58:3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연구진과 글로벌 빅테크, 인공지능(AI) 미래인재가 한 자리에 모여 AI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LG는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인 ‘LG 스파크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LG 스파크는 2018년 LG사이언스파크 조성 이후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기술혁신 성과 공유 행사를 2023년 9월 과학·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행사로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6만여명이 참가했다.
LG는 속도감 있는 AX를 위해 올해부터 AI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2주 동안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9월 7~8일) ▲각 계열사의 AX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0~11일) ▲LG AI연구원의 AI 비전과 산업 실증 사례를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9월 14~15일) ▲LG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LG AI 데브콘’(9월 15~16일) ▲LG 구성원과 가족, 산학인재, 마곡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15~17일) 등 5개 행사가 열린다.
7일 개막식에는 LG 각 계열사의 최고 기술경영진과 주요 임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주요 계열사의 ‘위닝테크(경쟁우위기술)’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는 업계 AI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원들이 모이고, 위닝테크와 One LG를 통해 LG의 미래 혁신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AI 기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LG 스파크’를 통해 고객의 삶에 크게 기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7~8일 열리는 ‘LG 테크페어’에서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 기술 41건을 전시한다. 올해는 계열사별 핵심 역량을 집결하는 One LG 핵심기술 분야를 신설해 피지컬AI·A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전장 등 원 LG 3대축 분야 신기술 13건을 공개한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홈로봇 클로이드와 AI 가전을 연동해 청소, 공기관리, 물품전달 등의 작업을 자율 수행하는 가전연동 기술을 전시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등 AI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인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 헤어핀 모터 등 미래 전장 부품을 공개한다.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온 ABC(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 기술도 28건 공개한다.
AI 영역에서는 가정 내 행동을 예측하는 특화 AI인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광고 고객 타겟팅 기술 등을 전시한다. 바이오 영역에서는 탈모 케어 소재를, 클린테크 영역에서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10~11일 열리는 ‘LG AX페어’에서는 계열사들이 개발, 영업·마케팅, 생산·품질, 전략·기획 등 실제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X 성과 68건을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LG전자의 마케팅 콘텐츠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검증하는 AI ▲LG이노텍의 안전환경 위험을 인지하는 비전 AI ▲LG화학의 R&D 과제 기획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LG유플러스의 AI 모델 토큰 비용 최적화 기술 등을 공개한다.
14~15일에는 LG의 AI 비전을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올해는 독자 AI ‘엑사원’의 성과와 활용 방법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토크콘서트를 LG 스파크로 통합했다.
LG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엑사원이 실제 도입된 산업 분야별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AI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5~16일에는 각 계열사와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이 모여 AI 활용 개발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개발자 컨퍼런스)’을 진행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의 ‘LG SDC(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AI 개발자까지 범위를 확대한 LG AI 데브콘으로 개편됐다.
올해는 엔비디아·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참가해 LG 임직원들과 최신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엑사원과 프롬프트를 활용해 실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대회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열린다. 10개 본선 진출팀은 LG 제품과 서비스, 일상과 업무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10개의 엑사원 서비스를 개발한다. LG는 우수 수상작의 실제 서비스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LG 스파크 2026의 마지막은 AI 미래인재부터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AI 혁신 문화 축제 ‘컬처위크’가 장식한다.
LG는 AI 분야 미래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투어’를 진행한다. LG 선배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AI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 50명에게 LG사이언스파크의 AI 연구 문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엑사원 드로잉챌린지 ▲AI 단편영화제 ▲AI 포토부스 등 체험형 AI 공간을 운영한다. 스파게티 면으로 교량을 만드는 팀 경연대회와 박천휴 작가, 최재천 교수의 강연도 진행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