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대상, 유네스코 등재 전부터 한국 장 문화 보존 노력
전북 순창의 전통적 장 문화가치 조명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획득 안성재 셰프 참여
김재용 기자
hnbtimes12@naver.com | 2024-12-05 10:48:35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대상㈜ ‘청정원 순창’이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며 다큐멘터리 ‘전통 잇-다 : 전 인생 통으로 잇다’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면서 해외에서 우리 전통 장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시점이어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장류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은 국내에서도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진행했다. 유네스코 등재 이전부터 한국의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그것이다.
실제로 전통적인 항아리 제조 방식을 응용한 발효 숙성공법인 ‘항아리원리 신발효공법’을 개발해 전통 장 담그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전통 장류와 장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응원을 위해 순창군 및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이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순창 고추장의 전통적 가치 조명을 위해 ‘전통 잇-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989년부터 국내 장류 시장을 선도해 온 ‘청정원 순창’ 브랜드의 입지를 한번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순창 지역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모수 서울’의 오너 셰프 안성재가 참여해 장인들의 고추장에 대한 열정과 진솔한 이야기를 생생히 전한다. 안성재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다큐멘터리 참여를 통해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대를 이어 내려온 정통 방식 그대로를 고집해온 ‘고은주 장인’의 ‘정통을 잇다’ 이야기를 시작으로, 변화에 발맞춰 현대적 방식을 접목한 ‘조종현 장인’의 ‘현대를 잇다’ 이야기, 장 담그기 체험 등을 통해 장 문화 대중화와 홍보에 힘써 온 ‘서영순 장인’의 ‘널리 알려 잇다’, 고추장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설동순 장인’의 ‘멈춘 잇다’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각 장인들의 인생을 통해 순창 고추장과 전통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청정원 공식 유튜브 채널 ‘청정원 푸드캐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전통 장류를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 전통 장에 대한 고귀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유네스코 등재 전부터 진심으로 응원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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