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온실 가스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 중립(넷제로)은 기업 경영 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를 최대한 감축하고 회사가 배출한 온실 가스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누스는 회사가 배출하는 온실 가스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 법인 3곳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 설비도 늘린다. 지누스는 해외 생산 법인에서 사용하는 지게차와 배출 가스 정화 장치(RTO) 등 공장 설비를 2026년까지 친환경 설비로 교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2030년까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11개국 전 사업장 전구를 모두 LED로 바꾸고 각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50여대 이상 차량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온실 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해외 진출 국가 11곳 가운데 개발도상국에서 운영 중인 사업장을 통해 숲 조성 사업에 나서는 한편 재래식 아궁이와 비교해 40% 가량 땔감을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아궁이 '쿡스토브' 보급 확대도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2030년에는 연간 9만톤 이상의 온실 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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