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대학에 상업용 세탁기 체험공간 조성..."B2B 시장 공략 속도"
테네시 주립대 기숙사에 ‘LG 런드리 라운지’ 오픈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서 고객 접점 확대·브랜드 경쟁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2 10:42:5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미국 대학 캠퍼스에 상업용 세탁기 체험 공간을 조성하며 북미 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교 기숙사에 상업용 세탁기 체험 공간인 ‘LG 런드리 라운지(Laundry Lounge powered by LG)’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문을 연 ‘LG 런드리 라운지’에는 상업용 세탁기 16대와 건조기 24대를 비롯해 LG 올레드 TV,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됐다. 세탁 대기 시간 동안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형태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체험 공간은 테네시 주립대학교 내 최대 규모 기숙사인 ‘프레드 D. 브라운 홀’에 마련됐다. 해당 기숙사에는 약 700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시설로 꼽힌다.
테네시 주립대학교는 LG전자의 미국 생산 거점이 위치한 테네시주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이다. LG전자는 이번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대학에 제품과 설비를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약 4만명의 재학생과 연간 6만여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전략이다.
‘LG 런드리 라운지’에 설치된 상업용 세탁기에는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 등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인버터 DD 모터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 다수의 사용자가 장시간 이용하는 상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제공해 학생들이 기숙사 방이나 강의실에서도 세탁기와 건조기의 사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 완료 알림 기능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생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LG전자는 북미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2위 사업자인 ‘워시(Wash)’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B2B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LG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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