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따뜻한 기업’ 부영, 사회적 가치 격상시키며 모범 사례로 부상
직원 복지부터 출산 장려, 교육·기부까지…ESG 리더십 강화
고령화 대응·청년 주거 지원 등 사회적 약자 위한 경영에도 주목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4-22 11:05:3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40여 년간 그룹을 이끌며 건설회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온 데 이어 최근에는 사회적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며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이 회장의 강력한 사회적 책임 철학에 배경을 둔 것으로 보인다.
부영은 최근 ESG 경영 강화, 사회공헌 확대, 임직원 복지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의 파격적인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지난 2023년에 고향 주민들과 동창들에게 각각 1억 원씩의 현금을 전달하고, 자사 임직원들에게 출산 시 1억 원 지급하겠다는 놀라운 정책을 선보여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게임회사인 크래프톤이 출산 지원금 1억원을 제시하면서 국내 기업 전반의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영향을 끼쳤다.
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자녀 학자금 지원 △우수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내주택 지원과 같은 ‘생활 밀착형 복지제도’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기업 내 장기적인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산율 감소에 대응해 어린이집 무상 임대 운영, 보육지원팀을 통한 무상 보육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서 임대료 없이 운영해 맞벌이 부부에게 일과 가정을 편리하게 양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면제된 임대료는 행사비와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부영은 전라남도 화순군과 협력해 보증금 없는 월세 1만원 임대주택사업을 운영하며 청년층과 신혼부부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총 200호 모집에 총 2107명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원해 2023년 18:1, 2024년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끝에 청년 132세대, 신혼부부 68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이는 지방도시의 인구 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이 회장의 헌신과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부영은 교육 기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운영하며 △신입생 전원 장학생으로 선발 △취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지방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창신대학교는 20학번부터 신입생 전원을 우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성적이나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1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했으며, 25년인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신입생 충원율 100%(2025년 기준), 정원 내 재학생 유지 충원율 97.8%(2024년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이 카이스트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200억원 상당을 기부해 노후화된 기숙사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매년 수십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집행하며, 교육기관 설립과 장학금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한 이중근 회장은 “출산율 저하는 국가 존립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이슈”라며 “부영그룹이 실시하고 있는 직원 1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은 사내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출산 장려 문화를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이때에 고령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년 연장이나 임금피크제 논의가 필요하며, 경제활동 기여도 또한 높여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르는 사회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결방안도 제시한 셈이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그런 만큼 독거노인 지원사업, 고령자용 주거시설 기획 등 노인 복지와 고령친화적 사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도 지속하고 있다.
부영 사업에 있어서도 이 회장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친환경’에 맞춰 고효율 단열재 적용, 태양광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 건축 역시 부영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 부영은 에너지 절감형 단지 설계와 고효율 단열재 적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부영은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도입과 미래형 주거 모델 개발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거 브랜드 이미지 또한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등급도 상승하며, 내실 있는 ESG 시스템 구축과 체계적인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이중근 회장의 철학과 기업의 시스템화된 실천이 맞물리며, 부영은 이제 단순한 건설회사를 넘어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부영의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